헬스장 달리기 시작하기

지난주에는 드디어 오랫동안 고대하던 헬스장에 가기 시작했습니다. 운동을 시작한 것은 정말 오랜만입니다. 11년 전에 신혼 때 달리기를 한 달 정도 했었고, 그리고 6년 전에 집 앞의 합기도장을 등록해서 한 달 운동하고 회사일로 더 이상 계속하지 못했던 것을 기억하면 정말 오랜만이죠.

이번에도 어디 헬스장을 등록하니 마니 하면서 육아휴직을 했을 때부터 두 달 넘게 뭉그적 거렸습니다. 9월에 육아휴직을 했으면서도 가을이니 한강을 뛰어도 더 좋지 않을까? 이 헬스장은 시설이 좀 별로네.. 여기 헬스장은 좀 먼 듯... 뭐 이러저러한 핑계를 댄 것이죠. 결국 아파트 단지 내 헬스장을 선택하기로 했습니다. 이유는 가깝다는 것과 아파트 주민들에게는 가격이 무척 저렴하다는 것이죠. 3달에 6만 원이면 한 달에 2만 원뿐이 안 하는 것이니까 말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회비를 지불하고 나서도 실제로 처음 운동을 하기까지 한달이 걸렸습니다! 우와~ 지금 확인해보니 등록일이 2019년 11월 14일입니다. 그런데 처음으로 운동하러 간 날이 12월 17일이니... 개인적으로 참 제 자신에게 실망이긴 합니다. 하지만 그만큼 뭔가를 실행에 옮기는 것이 진정으로 지난한 일이라는 것이 실감되기는 하네요.

하여튼, 우선 목표는 일주일에 3번 방문해서 30분씩 달리기 입니다. 시간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6시에 방문해서 달리는 것이죠. 일어나기는 5시에서 5시 반에 일어나 아침에 해야 할 몇 가지 일을 하고 운동하는 것이 목표인 만큼 사실 쉽지는 않을 것 같지만 시작이나마 했으니 다행입니다. 그리고 달리는 것이 익숙해지면 웨이트도 차츰차츰 시작해야 지루하지 않게 계속 운동할 수 있겠죠.

아래는 지난주의 달리기 결과입니다. 

화요일 달리기(첫 방문)
금요일 달리기
토요일 달리기

토요일에는 오전에 어딜 방문할 계획이 있어서 오래 달리지 못했네요. 운동을 하는 것이 건강에 그렇게 좋다고 하는데 참으로 여기까지 오는데 힘들었습니다. 여러분들도 맨손체조라도 매일 하는 것을 목표로 뭔가 소소한 운동을 시작해서 하루의 에너지를 더 키우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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