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학년, 2학년인 두 아들이 주먹다툼을 했습니다. 아이들이니 해봐야 얼마나 심할까 하긴 하지만, 어찌 되었든 공개적인 장소에서 서로를 쓰러뜨리고 주먹질을 하는 것을 보게 되니 순간 멍... 하더군요. 물론 발단은 사소한 것이고, 툭툭 건드리던 것이 이렇게 싸움으로 번진 것이죠. 눈치가 수준급인 첫째 아들은 본격적인 싸움이 되자 맞는 포지션으로 바꿨고, 눈치가 전혀 없는 둘째 아들은 전혀 주변을 의식하지 않고 작은 주먹으로 형을 때려대더군요. 아마도 자신이 그전에 맞은 것에 대해 억울했기 때문이 아니었나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그것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벌어진 일이라는 겁니다. 아빠로서 바로 일어나 둘 사이를 떼어놓고 둘째 아들을 잡아끌고 문 밖으로 나갔습니다. 그리고 바로 모두를 데리고 집으로 갔죠. 주먹..
아이들이 초등학교에서 건강검진을 받으면 대충 충치가 있다 없다, 몇 개다 하는 식으로 집에 와서 설명을 하곤 합니다. 하지만 맞벌이로 바쁜 동안에는 그걸 치료할 시간이 없고, 지금 뭔가 아프지도 않으니 나중에 치과에 가자라고 결정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지난주에는 둘째 아들이 갑자기 이가 아프다고 난리를 치는 겁니다. 엇~ 이게 어찌 된 거지? 다행히도 아빠가 육아휴직 중이라 언제든 갈 수 있단다~ 부랴부랴 치과 예약을 잡았습니다. 치과도 요즘에는 그냥 방문하면 안되고 예약을 잡아야 갈 수 있더군요. 주변에 잘하는 치과가 있다면 미리미리 전화번호를 기록해 두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제가 방문한 치과는 이안치과라고 외대앞역 바로 옆에 위치한 곳입니다. 과거에 제가 한번 스케일링을 했던 곳이기도 하죠.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