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일정관리 툴 13가지

일정관리 툴을 사용하고 계신가요? 과거에는 종이로 된 플래너 한 개면 거의 모든 일에 충분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당시 플랭클린 플래너를 1년간 써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맘에 들었었죠. 두툼한 바인더와 수많은 종류의 종이들... 개인적으로 플래너를 사용하는 것을 무척이나 즐겨합니다.



그런데 이제 온라인 시대가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플랭클린 플래너의 온라인 버전을 사용했었습니다. 그런데 온라인 시대를 넘어 모바일 시대가 되고, 구글 캘린더와 연동되지 않는 플래너는 사용하기 어렵게 되더군요. 그 이후 지난 10년 동안 수많은 종류의 온라인/모바일 프래너를 시도했습니다.

이번에 아빠 육아휴직을 들어가면서도 역시 새로운 마음으로 좀더 완벽한 일정관리를 할 수 있는 툴을 찾아 헤매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조건으로는 구글 캘린더 연동과 PC와 Android 버전의 프로그램이 같이 있을 것, 그리고 캘린더뷰를 기반으로 해서 시각적으로 일정이 잘 보일 것, 주요 이벤트는 물론이고, 습관 형성을 위한 작은 일정 및 to-do도 같이 기록할 수 있을 것, 등등의 조건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찾아도 맘에 드는 놈이 안 나오네요. 

사실 블로그를 시작하면서 editorial calendar라는 개념을 적용해야 겠다고 생각하고 여러 제품들을 살펴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좋은 것들은 가격대가 상당하고, 무료 제품들은 맘에 들지 않고... 또다시 생각하면 그냥 일정표에 모두 넣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되기도 하고... 나 혼자가 아니라 팀이라면 가격이 비싼 게 아니지만 나 혼자 사용한다고 생각하면 가격대가 비싼 것 같고..


13개의 플래닝 툴 간단 설명


이러다가 일주일을 그냥 보낼것 같은 두려움이 목요일인 오늘이 되어서야 들게 되었습니다. 으악! 벌써 육아휴직 4일 차잖아요! 그냥 모두 포기하고 구글 캘린더에 모든 것을 입력하기로 마음먹었습니다. 집에 있어보니, 꼭 필요한 외부 일정을 마치고 돌아오면 블로그를 써야지.... 책을 읽어야지.... 하고 생각만 하면서 조금만 멍하니 앉아있으면 시간이 화살처럼 지나가네요. 내가 그 시간에 무엇을 했나 기록하는 용도로도 같이 사용하려고 합니다. 그런 거 전용 앱도 있긴 하던데, 툴이 많아질수록 삶은 더 복잡해질 뿐이라고 결단을 내리는 거죠. 

아... 위의 제품들을 모두 살펴보도 데모도 보고 몇개는 설치해서 써보기까지 한 시간이 참으로 아깝지만 어쩔 수 없죠.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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