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60일차의 기록

블로그를 다시 시작한 지 2달, 60일이 지났습니다.
그동안의 성과와 잘못들을 돌아보고 앞으로의 계획을 점검하는 기록을 남기기로 하고 이 글을 기록합니다.

원래 처음의 목표는 30일간 매일매일 블로그 글을 쓰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나 의지가 부족했던 것인지 블로그를 시작한 지 1주일 만에 본래의 목표에서 후퇴하여 평일에만 글을 쓰는 것으로 목표를 수정했습니다. 그것만 해도 사실 한 달에 20개의 글을 써야 하는 것이니 목표를 1/3을 낮춘 것이죠.

6월과 7월의 블로그 작성 기록입니다.

 

6월 13회 기록
7월 11회 기록

6월에는 13회, 7월에는 11회만 작성을 하게 되었네요.

수정된 계획에 비교해서도 참으로 저조한 기록입니다. 블로그를 쓰면 쓸수록 의미있는 기록을 매일 남긴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닫게 됩니다.

제 첫 블로그 기록은 5월29일의 about 페이지 기록입니다. 따라서 6월부터 블로그를 시작했다고 볼 수 있죠. 아래의 6월 방문자 기록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6월에 시작해서 열심히 기록했지만 6월 내내 방문자수는 54명이었습니다. 그중에 내가 쓰느라 방문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검색으로 들어온 방문자는 30건. 

 

6월의 처참한 기록


한 달을 고민해서 작성한 글을 읽는 사람이 30명뿐이라는 엄청난 사실을 보면서 제가 무슨 생각을 했을 까요? 넵. 맞습니다. 

 

내가 이걸 왜하고 있지?


어찌 되었든, 이번에는 정말 작심하고 블로그를 기록하겠다고 생각했기에 7월에도 노력을 했습니다. 비록 여름휴가로 인해 일주일을 비웠어도, 그 휴가의 여정까지 기록을 하려고 노력했지요. 7월의 결과는 감개무량합니다. 제 "중년의 블로그 시작하기" 글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여러개의 블로그를 시작했었고 모두 다 실패했었습니다만, 월 300 명의 방문자 수를 넘긴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짠.. 월간 방문수 774명.

 

제게는 획기적인 7월의 기록



비록 큰 블로그에 비교하면 아주아주 초라한 기록일지 모르지만, 제게는 무척 의미가 있는, 아 그래도 누군가 글을 읽어주고 계시는구나.. 하는 감동을 받을 수 있는 기록이었습니다. 그런데 지금껏 글을 쓰는데만 집중해와서 그다지 신경 쓰지 못했는데요, 이상한 것을 발견했습니다. 분명히 네이버와 구글에도 사이트 등록을 했건만...


2019년 상반기(1월~5월)의 검색엔진 점유율을 보면 다음이 네이버의 1/10이고 구글의 1/6인데 어찌하여  다음검색으로 유입된 것이 615일 때 네이버 검색은 13이고 구글 검색은 1인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뭔가 알고리즘의 차이가 있거나 티스토리를 다음에서 너무(?) 강력하게 밀어주고 있는 것인가? 

하여튼, 이번 주말에 할일은 결정되었네요. 이 검색 결과의 차이에 대하여 공부하고 어떻게 하면 네이버 검색과 구글 검색에 노출이 될 수 있는 것인지에 대한 공부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알게 된 사실이 있다면 블로그에도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당장 생각에는 괜히 티스토리로 시작했나... 라는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네이버 블로그에서 시작했다면 검색 점유율을 감안하면 벌써 10인 7000 방문이 넘었을 텐데...라는 작은 자책이 올라오기는 합니다. 거기에 티스토리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는 다음 검색뿐만 아니라 구글 검색에도 유리하다는 말을 들었기 때문인데 구글 검색 결과도 아직 누적된 글 수가 적어서인지 참으로 처참하군요.

또 한가지 황당한 것이 있습니다. 아래는 7월의 인기 글 목록입니다. 

 

7월의 인기글 목록 top 10


당황스럽게도, 블로그의 메인 테마인 행복에 대한 글에 비교하여 압도적으로 많이 검색해서 들어온 글은 제 여름휴가 내용이었습니다. 여름휴가를 베트남 다낭과 호이안을 갔었는데, 아무리 여름휴가 시즌이라고는 해도 제 모든 글을 합친 것보다 베트남 여행 기록이 443건의 조회수로 더 많이 봤습니다. 쩝.. 이래서야 정말 여행 블로그를 써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군요. 행복하고 싶은 사람보다 베트남 여행 가고 싶은 사람이 더 많다는 의미가 아닌지 고민되기도 하고요. 

하지만 여행은 행복하기 위한 한가지 방법일 뿐. 앞으로 1년은 꾸준히 써야 제대로 된 행복에 대한 블로그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측해 봅니다. 

여러분도 목표를 세운 것에 대하여 힘내시는 8월 되시기 바랍니다.


나는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도 그러하면 좋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글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기를 기대합니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