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포스팅을 별로 하지 못했네요. 지난주에 여름휴가를 일찍 다녀오게 되었습니다. 미리 포스트를 써놓을 정도의 열심이었다면 좋았을 것을... 여행은 생각하기만 해도 행복한 것 중에 하나입니다. 올해의 여름휴가 계획은 조금 뜬금없이 이뤄졌는데요, 본래 계획과 달리 해외여행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원인은 이제 내년에는 중학교에 들어가는 조카 녀석 때문인데요, 아무래도 학사일정이 초등학교 때와는 많이 다르게 빡빡해질 것이고, 또한 그 녀석도 엄마 아빠 따라서 여행을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염려로 인하여 두 가족이 연합해서 해외여행 가는 마지막 해가 될 것이라 경고하는 동생의 말을 들을 수밖에 없었죠. 베트남 다낭을 가는 비행기는 정말 많고도 많습니다. 저는 저가항공사 진에어를 타고 갔습니다만, 그외에..
자녀가 가장 싫어하는 말은? 2015년 국어 정책 통계 연감에 의하면 자녀들이 가장 듣기 싫어하는 말이 3가지가 있다고 합니다. * 다른 사람과 비교하는 말(누구는 안 그런데 넌 왜 그래) * 행동에 대한 지적 (~하지마라) * 성적에 대한 불만 (공부해라) 자녀가 가장 싫어하는 말이 공부해라는 말이라면, 그런데 공부하라고 하면 당연히 부모와 자녀 사이가 악화됩니다. 자녀가 공부를 열심히 하기를 원한다면 우선 자녀와 관계를 회복하는 것이 먼저인 것 같습니다. 초등생 20%가 침뱉고 소리 지르는 '적대적 반항장애'를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아시나요? 대한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에서 2016년 9월부터 약 1년 6개월간 전국 4대 권역(서울·고양·대구·제주) 소아청소년과 부모 4천57명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실태 ..
자녀를 잘 키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제가 10여 년 전에 처음으로 아빠가 되었을 때가 생생하게 생각납니다. 예정일보다 4주일 정도 일찍 태어나는 첫아들 덕분에 해외출장을 가는 날과 출산일이 겹치는 문제가 발생했었습니다. 담당 팀장으로 출장을 빠질 수도 없는 상태라 출장 짐을 모두 싸놓은 상태에서 갑자기 진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빠가 출산할 때 옆에 없으면 아내가 그걸 평생 우려먹는(?) 다는 소문을 들은 저로써는 제발 빨리 아이가 태어나길 기도할 뿐이었죠. 다행스럽게도 공항으로 출발해야 하는 마지노선 시간 30분 전에 아들이 태어나서 참으로 효자라고 모두 칭찬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녀석이 태어나 첫 1주일을 같이 지내지 못해 아내가 첫아이를 출산하고 장모님과 있으며 겪었던 많은 어려움들을 같이해 주지 ..
블로그를 쓰고 싶다고 생각한 것은 한 10여 년 된 것 같습니다. 그러나 여러 번을 쓰기 시작했다가 포기하고, 다시 쓰기 시작했다가 그만두는 과정을 반복했습니다. 마음만 블로거를 해외에서는 뭐라고 하는지 아시나요? wannabe blogger라고 하더군요. 누구나 블로거가 될 수 있지만 성공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기란 어려운 편이죠. 마치 좋은 습관을 장착하기가 어려운 것처럼 말입니다. 뭔가를 쓰고 싶다는 욕구는 책을 많이 읽을수록 나도 뭔가 세상에 기여하는 생산자가 되고 싶다는 욕구에서 비롯된 것 같습니다. 글을 쓰면서 이 글이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는 생각이 행복을 불러옵니다. * 나의 블로그 실패기 가장 먼저 시도하고 실패했던 블로그는, 2005년쯤 해서 당시 직장에서의 업무였던 해외영업과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