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를 기록하기 시작한 지 어언 90일 (3달)을 넘겼습니다. 제게는 사상 최장 기간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전에는 처음 며칠 기록하다가 포기하기를 여러 번 반복했었거든요. 제가 시작하면서 기록한 글을 보시면 얼마나 어정쩡하게 블로그를 써왔었는지 아실 수 있을 겁니다. 원래 90일 차에 대한 글은 첫 주에 쓰려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아빠 육아휴직의 첫 주를 지난주에 보내면서 정말 정신없이 새로운 일거리들에 적응하느라 한주 밀리게 되었습니다. 중년의 블로그 시작하기 나름 정말 바지런을 떨면서 블로그를 쓰겠다고 하지만 첫 달인 6월에 13개의 글, 7월에 11개의 글, 8월에 13개의 글을 올렸네요. 원래 목표는 한 달에 주말을 제외하고 20일을 써 내려가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의미 없는 글이나 짧은 글..